[한경닷컴] 14일 오전 8시 36분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 30대 남성이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했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현금수송 차량을 몰고 가다가 공평동 삼성타워 앞에서 폭스바겐 승용차와 정면에서 충돌한 뒤 후진하다가 스펙트라 승용차와 다시 추돌하게 되자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현금수송 차량을 관리하던 보안요원 2명 중 1명은 범인을 따라가 격투를 벌였으나 붙잡지는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며 키가 155∼160cm 정도에 체격은 마른 편으로, 안경을 쓰고 있으며 줄무늬 남방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경찰은 용의자의 뒤를 쫓는 한편 현금 수송차량 운행 경위와 액수 등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