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관간 Repo(환매조건부채권매매)시장의 거래잔액이 6조4,503억원으로 집계 돼 지난해 같은 기간(3조8,494억원)에 비해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po는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 : Repurchase Agreement)로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sale)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매수(repurchase)하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Repo 거래 잔액 증가는 지난해 말 금융위기 타개의 일환으로 시행된 시중유동성 공급정책과 국내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외화차입거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국내보험회사 등 신규 참가기관이 Repo매도거래(자금차입)를 통해 Repo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도 거래잔액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