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관련주들이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3분 현재 수입육 사업을 하는 이네트는 전 거래일보다 14.29% 오른 240원을 기록 중이다.

비상장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일사료도 가격제한폭(14.71%)까지 올랐고, 한미창투는 12.71%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한국과 EU 간 FTA가 타결될 경우 수입육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제19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오늘 EU 의장국인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EU FTA 합의내용을 확인하고 협상의 종결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