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용품 생산기업이자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차이나그레이트스타(CGS, 대표 우쿤량)가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CGS가 목표로 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을 노린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분석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CGS 분석보고서에서 "중소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목표(target market)로 한 소비자군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성장 전략도 납득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과 10년 전 해외 브랜드의 한국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중국 시장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 5년 동안은 고가 시장보다는 중저가 시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수요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어 긍정적이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GS의 작년 매출액이 65.8% 성장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6.8%와 55%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19.3%, 10.8%, 24.5%로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수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총 매출액에서 내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91.5%)이 절대적인 CGS에 고무적이라는 평가.

CGS는 지난 해 14억3300만 위안(약 282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억3200백만 위안(457억원), 당기순이익 1억55백만 위안(30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5.8%와 56.8%, 55.8% 증가한 수치다.

CGS는 아울러 중국 시장만 공략해 2006년부터 3년간 연평균 5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