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 하먼(66)이 5년 연속 최고 골프교습가로 뽑혔다. 데이비드 레드베터(57)는 골프교습료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8월호)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500여명의 교습가들에게 '누가 미국 내 최고의 골프교습가인가'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하먼이 동료 교습가 359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때 타이거 우즈를 가르치기도 했던 하먼은 2005년 최고 교습가로 선정된 뒤 5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2위 행크 해니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우즈의 현 코치인 해니는 352표를 얻었는데,하먼과 7표차밖에 안 난다. 미셸 위 등을 가르치는 레드베터가 3위에 올랐고,짐 맥린과 척 쿡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이제스트는 세계 최고 교습가들이 받는 교습료는 시간당 500~6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먼의 경우 한 시간에 600달러(약 76만원)이고,해니와 맥린은 500달러(약 64만원)다. 레드베터는 세 시간에 3500달러를 받는다. 시간당으로 따지면 1167달러(약 149만원)로 최고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