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이룸지엔지, 녹색성장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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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대해부 시간입니다. 오늘은 녹색성장 관련주 이룸지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먼저 이룸지엔지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이룸지엔지는 지난해 11월 위트콤이라는 회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을 했다.
기존 통신망 관리사업을 해온 위트콤은 현재 분리돼 신설법인으로 따로 떼어져 있는 상황.
이룸지엔지의 주요사업은 LPG엔진 개조사업이다. 국내시장 55%를 점유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LPG개조사업을 주로 수주하면서 커 온 회사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현재 수도권 저공해 엔진개조 사업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중대형 차종의 천연가스(CNG/LNG) 엔진개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저공해 엔진개조사업을 기반으로 이룸지엔지는 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는데?
그렇다. 현재 회사측에서 밝히고 있는 신성장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다.
먼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살펴보면 LPG 개조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 가스용 열병합발전기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전라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사업을 진행중이다.
김문섭 대표이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다.
김문섭 이룸지엔지 대표이사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민자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김대표는 덧붙였다.
또 이룸지엔지는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사업도 진행중인데요.
올초 이룸지엔지는 이와 관련해 지멘스와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멘스 부품을 이용해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김대표의 말을 계속 들어보시죠.
김문섭 이룸지엔지 대표이사
이밖에 공회전제한 장치, LNG혼소 개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룸지엔지의 경우 LPG 엔진개조사업을 시작으로
천연가스 엔진 개조, 바이오 열병합발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업까지 친환경을 축으로 하는 전체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기업인거 같은데요. 실적 등 기업내용은 어떤가?
이룸지엔지는 지난해 60억원의 적자를 낸다. 지난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는 못했는데요.
회사측에서는 지난해 적자이유를 부실관계사 정리와 우회상장에 따른 영업외 비용 급증, 또 연구소와 부품공장 투자가 원인이였다는 설명이다.
또 전체적인 LPG 엔진개조 시장도 경쟁이 심해지면서 매출이 줄고 있는게 사실이고요.
2분기까지도 흑자전환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3분기 이후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올해 매출은 757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순이익은 24억원 정도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관련 매출 등으로 2011년 매출 1천178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김문섭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김문섭 이룸지엔지 대표이사
투자자들이 꼼꼼히 봐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룸지엔지의 경우 정부의 정책에 따라 사업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매출의 95%가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친환경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초기단계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부분이라고 지적을 했다.
현재 정부가 녹색성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룸지앤지가 앞으로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이룸지엔지의 경우는 현재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을 하셔야 될 거 같다.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사업은 2010년 이후쯤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와관련된 추진상황들을 투자자 여러분은 주요하게 체크하셔야 될 거 같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