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이버 해킹 '하루 평균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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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6개 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로 동시 다발적 해킹을 당한 가운데, 국내 사이버 해킹이 지난 5년 사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IT 강국'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은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 테러 현황(04~08)'과 '공공기관 사이버 침해 사고(07~08)'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해킹·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사이버테러는 2004년 1만5390건에서 2008년 2만77건으로 30% 증가했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이버 침해사고는 7965건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했다. 이 중 바이러스 감염 발생 사고가 70%를 차지했으며, 사고로 인한 자료훼손과 유출 사고는 789건으로 전년대비 4.5배 증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38.5%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교육기관 23.4%, 국가기관 14.9%, 연구소 10.3%, 산하기관 8.4%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지수는 55개국 중 하위권인 45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정보화 기술을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보안 수준은 그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임두성 의원은 "빈번한 해킹 사고에도 불구하고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정보 침해사고는 국민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국가정보보안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은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 테러 현황(04~08)'과 '공공기관 사이버 침해 사고(07~08)'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해킹·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사이버테러는 2004년 1만5390건에서 2008년 2만77건으로 30% 증가했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이버 침해사고는 7965건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했다. 이 중 바이러스 감염 발생 사고가 70%를 차지했으며, 사고로 인한 자료훼손과 유출 사고는 789건으로 전년대비 4.5배 증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38.5%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교육기관 23.4%, 국가기관 14.9%, 연구소 10.3%, 산하기관 8.4%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지수는 55개국 중 하위권인 45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정보화 기술을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보안 수준은 그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임두성 의원은 "빈번한 해킹 사고에도 불구하고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정보 침해사고는 국민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국가정보보안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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