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펀드 동향 점검해보죠.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계속 들어오네요.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는 12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자금 동향도 113억원 순유입입니다. 6월 전체 집계를 보면 700억원 순유출이지만 전 달 즉 5월에 9천억원이상 순유출됐던 것과 비교해보면 환매 규모가 줄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지난주에는 나흘 연속 돈이 들어왔습니다. 총 732억원 순유입인데요, 해외주식형펀드는 올해 2월부터 매달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펀드 수익률을 보죠. 국내 주식형펀드는 어땠나요. 주간 수익률이 0.5%로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데 턱걸이를 했습니다. 2주 연속 플러스를 낸 것이지만 유형별로는 다릅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1% 가량 올랐지만 코스닥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대운하 건설 중단을 선언하면서 테마주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펀드도 중소형주쪽은 마이너스를 내면서 수익률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대형주, 섹터 중에서는 금융주와 전기가스업종이 많이 오르면서 이 종목들 편입비가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개별 펀드별로는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 펀드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 펀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 펀드 수익률은 어땠나요. 해외펀드는 평균 1.48%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남미신흥국과 브라질, 유럽신흥국 등의 수익률이 좋았고 중국펀드는 저조했습니다. 펀드별로는 이 시장들의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KB브라질증권 펀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요.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증권, JP모간중남미증권,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증권 펀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늘 운용업계에서 기자 간담회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들 나왔는지 간략히 전해주시죠.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에셋플러스는 잠시 후 리포트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고요, KB운용의 경우 조재민 신임 대표가 취임 후 가진 간담회였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궁금해 하는 내용은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일텐데요. 조 대표는 하반기 국내 증시는 한차례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경기 하락 후 반등시 '더블딥'이 있어 왔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하반기) 1500포인트를 뚫고 상승한다면 이후에는 다시 하락할 겁니다. 현재에서 1500포인트를 넘지 못하고 1300포인트 이하로 빠진다면 하락폭은 깊지 않고 재차 반등할 것으로 봅니다. 강한 상승도 강한 하락도 아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든 장이 예상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지금 수준에서 장이 하락한다면 낙폭이 얕을 것이고 1500선을 돌파한다면 조금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코스피 1200~1250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경영 포부같은 것도 밝혔나요. 장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서 운용 성과를 높이겠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매년 매니저들의 성과를 평가할 때 3년 누적수익률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 외 새 상품인 엄브렐러 펀드에 역점을 다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펀드는 5가지의 인덱스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를 하나로 묶은 엄브렐러펀드고 온라인 전용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