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6일 동부산관광단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전체 단지 일괄개발 방식에서 4개 권역(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존 비치존 운동·휴양존)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선도 개발사업인 운동·휴양시설지구 개발에 대한 민간사업 제안서가 최근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간 제안사업자는 국내 골프장 건설 및 운영 전문회사인 오렌지이엔지 및 국민은행 컨소시엄.관광단지 전체 면적 383만8000㎡ 중 108만8000㎡에 골프장(18홀)과 숏홀 연습장을 갖춘 골프연습장,수영장과 농구시설 등이 포함된 청소년스포츠체육시설,전문식당가와 승마치료센터를 갖춘 웨딩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제안된 운동·휴양시설지구는 단지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관광진흥법상 운동체육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 도심형 휴양레포츠 공간으로 계획된 지역이다.부산도시공사는 사업제안에 대해 제안의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후 이달 하순께 민간제안사업 제3자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운동·휴양지구에 대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늦어도 2014년까지 제안된 상부시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