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민기자의 정책브리핑] 금통위·실적시즌 증시 시험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멘트)
한 주간의 이슈를 알아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팀의 전준민기자와 함께 주목해야 될 체크 포인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1)
이번주 꼭 체크해봐야 될 주요 이슈 뭐가있는지?
지난 3월 기준금리 2% 동결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인지 금통위 결정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구요.
CG)
- 금통위 결정
(2% 동결 여부)
- 2분기 어닝시즌
- 옵션만기일·경제지표
10일부터 시작되는 신세계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2분기 어닝시즌 결과가
증시흐름에 어떤 영향을 할 수 있는지 관전포인트다.
또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여부와 미국 ISM비제조업지수등 해외 경제지표 발표 등도 꼼꼼히 체크해 볼 부분이다.
(앵커2)
먼저 이번주 금통위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현재 높은데요. 어떤가?
오는 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현재 연 2%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G)
- 기준금리 2% 동결
- 경기불투명 여전
- 물가안정추세 지속
- 금리동결 지속 전망
(실물경기 회복 확인)
여전히 경기가 살아난다고 장담할 수 없는 데다 물가도 비교적 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기준으로 9% 줄었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이 9.5%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한국에 영향을 주는 미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점 등도 아직까지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로 지난 2007년 1월이후 최저치를 보이는 등 물가가 안정돼 있는 것도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실물경기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는 금리동결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앵커3)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올해 중에는 통화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구요.
일각에서는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지면 연말쯤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CG2)
*LG경제연구원
- 3,4분기 성장률 하락
- 올해 금리인상 불가
*우리투자증권
- 금리인상 최후의 수단
- 내년 상반기 가능
LG경제연구원은 2분기 보다 3,4분기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구요.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준금리 인상이 유동성 과잉이나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를 잠재울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올해 통화정책 변화는 없고 내년 상반기경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G3)
*한국금융연구원
- 하반기 경제회복 가속
- 12월 인상 가능성
*삼성경제연구소
- 상황따라 4분기 인상
반면 한국금융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반기 경제 회복이 빨라지는 등 상황에 따라 4분기 중 금리를 올리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같은 여러 의견들 속에서 한국은행은 매달 경기를 분석하고 전망하면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상 시기를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앵커4)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증시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하반기 증시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실적이 이미 향후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투자자들의 희비가 시세판 위에서 갈리게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CG4)
일자 / 실적발표
10일 신세계
13일 포스코
15일 한국제지,대한제강
16일 LG디스플레이,LG화학
오는 10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13일 포스코, 15일에는 대한제강과 한국제지, 16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2분기 경영 성과를 발표하구요.
CG5)
일자 / 실적발표
22일 KT&G,LG전자
23일 현대차,한국전력
24일 삼성전자,기아차
하이닉스
22일부터 24일 사이에 발표되는 KT&G와 현대차,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중량감 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2분기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높아져 있는 만큼 기대치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주는지가 관전포인트다.
(앵커5)
마지막으로 해외 경제지표와 옵션만기영향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ISM비제조업지수와 무역수지, 소비자신뢰지수 등 굵직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구요.
CG6)
*미국
- ISM비제조업지수
- 소비자신뢰지수
- 무역수지
*중국
- 산업활동지수
중국에서도 산업활동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증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일 발표되는 ISM비제조업지수는 예상 컨센서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6월 서비스업 고용 감소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다소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또 옵션만기일이 도래한 만큼 당일 전후의 수급에 따른 변동성도 염두해둬야 되는데요.
프로그램 매매가 6월말~7월초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상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수 우위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만기 당일에도 물량은 그리 많지 않아 만기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