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이익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28% 오른 6만27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새롭게 쓴 52주 신고가 6만54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에 이익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해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LED(발광다이오드) 출하량 확대로 높은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분기에 대신증권 추정치를 웃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와 4분기에도 주력 제품인 MLCC, FC BGA, LED 등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9년 및 2010년 삼성전기의 추정 주당순익(EPS)을 종전 대비 각각 6.5%, 4.5%씩 상향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삼성전기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에도 수주량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