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2포인트 하락한 8447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포인트 내린 183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7포인트 하락하면서 9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네트워크와 텔레콤 업종 위주로 모두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자동차 업종이 3% 넘게 크게 오른 반면 은행과 항공, 철강 업종 등이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이끌었는데요, 스타벅스가 5% 하락했고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도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와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지난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지난해보다 80%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은 금융주에 부담이 됐는데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1% 넘게 내렸고, 유가 하락에 따라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들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포드는 6월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심리 악화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0달러 내린 배럴당 69.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이틀째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30달러 내린 927.4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90전 하락한 1천273원9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3포인트 오른 3천757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