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간 대출금리인 유로화 리보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유로 리보가 익일물부터 1년물까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유럽중앙은행이 4천420억 유로, 미화로 약 6천22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 기준금리는 현재 1%로, 미국의 제로금리 수준을 웃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만기 유로 리보금리는 1.51625%에 거래돼 달러 리보금리(1.59750%)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경제를 효과적으로 부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유동성 중 많은 부분이 아직까진 중앙은행에 예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