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이 지난달 29일 출시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삼성투신운용에 따르면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출시 한달째(영업일수 22일)인 지난 29일 하루에만 106억원이 유입돼 총 1090억원이 설정됐다. 일평균 50억원 정도가 유입된 셈이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한 인덱스방식으로 운용된다. 시가총액 외에도 다양한 요소(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50개 요소)들을 투자에 반영한다. 인덱스펀드라 보수도 저렴한 편이다.

허선무 삼성투신 리테일본부 상무는 "인덱스펀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현재 삼성증권 등 5개사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하반기 은행권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