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아침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국민들의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라디오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인데 정부는 이를 연결할 계획이 없고 임기 중에 추진하지도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자 '임기내 대운하 포기'를 전격 선언하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강을 이대로 둘수 없다며 4대강 사업을 통해 강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투입 예산의 몇십배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회복 전망과 관련해서는 실제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서민생활이 나아지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운전면허가 취소된 직업 운전자를 구제해 달라는 국민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8.15 광복절 즈음해 생계형 서민 중심의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