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산은, 대우건설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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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에선 인수자를 찾는 것보다 산은 PEF 직행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준민 기자 입니다.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현실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 지분 39% + 경영권
- 지분 50% + 1주
- 72% 지분 전량매각
- 산은 PEF 매각
금호측이 제시한 공개매각과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이 현재 검토되는 대우건설 처리 방안입니다.
전화인터뷰)산은 관계자
"현재 대우건설과 관련해 직접 매각이 좋은지.. PEF방식이 좋은지 검토중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직접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전화인터뷰)시장업계 관계자
"지금 상황을 감안할 때 (대우건설 인수를) 혼자 하는 것보다는 기관 여럿이 모여서 부담없이 사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 아니냐.."
지난 1일 금호와 산은이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는 '대우건설의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 유치가 불발될 경우 시장 매각 또는 산은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대우건설 해법으로 산은이 시가에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해 금호그룹에서 완전 계열분리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산은 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면 향후 1조원 규모의 대기업 구조조정 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이 고려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이 경우 금호는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대우건설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게 됩니다.
산은측은 어떤 형태든 가급적 빨리 매각 과 관련한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산은 관계자
"조만간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검토했던 사안이니깐.."
결국 대우건설이 매물로 나온 만큼, 그룹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빠른 결론이 필요하다는 견해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