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연타석 흥행 홈런' ‥ '거북이 달린다' 외화 맞서 경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연타석 흥행 홈런을 행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로 우뚝 선 김윤석은 새 영화 '거북이 달린다'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트랜스포머2'와 이번 주말 격전을 펼친다.
'거북이 달린다'는 개봉 3주차이지만, 영화의 제목인 거북이처럼 끈질기고 뚝심있게 저력을 발휘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앞세운 '트랜스포머2'는 당연히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러나 김윤석이 버티고 있는 '거북이 달린다'의 뒷심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까지 전국에서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다 요즘 극장가에서 젊은 층이 아닌 소비의 주체인 중장년층이 '거북이 달린다'를 관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서 '롱런'이 더욱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를 본 후 '거북이 달린다'의 힘은 바로 김윤석의 연기와 매력에서 나온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번지면서 흥행몰이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관객들은 영화 '타짜'의 아귀, 스릴러 '추격자'의 전직 형사 엄중호에서 맛보았던 강력한 카리스마와 달리 이번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사람 냄새는 그의 코믹 감각에 또 다른 갈채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극중 김윤석은 충남 예산 시골 마을에서 일하는 강력반 형사 조필성 역할을 맡았다.
심심하기 짝이 없는 시골 형사의 심드렁한 무심으로 일상을 보내던 조필성은 '소싸움 대회'에서 딴 돈을 탈주범 송기태(정경호 분)에게 빼앗긴 후 질기고도 긴 힘겨루기를 들어가게 되는데....
빠르고 영리한 송기태에 맞서는 조필성은 보잘 것 없는 시골 형사일뿐.
하지만, 우직하고 끈질김에서는 단연 우위다. 김윤석은 욕심 부리지 않은 우직한 유머를 적재적소에 터뜨리면서 관객의 눈과 귀를 차분히 잡아 끌어당긴다.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당당히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오른 김윤석.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김윤석씨가 열심히 작품에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