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뜨는테마&지는테마'시간입니다. 경제팀 권영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주 테마주 동향부터 살펴보죠. (기자)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테마주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나의 테마로 분류된 종목들 중에서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테마에 의한 것보다 종목별로 서로다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들어 다양한 테마들이 증시에서 선전을 펼쳤는데요. 특히 정부의 녹색성장 사업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태양열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와 바이오, LED 테마주들인데요. 여기에 지금까지도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신종플루 관련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건설 테마주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렇다 할 만한 신종테마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증권가에선 테마주보다 2분기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갖기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실적발표가 2주 정도 남았지만 저평가 실적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실적주 이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테마주가 있다면? (기자) 이제 장마가 지나면 무더운 여름으로 들어서는데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올 수록 관련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텐데요. 주가는 경기나 기업가치를 선행하는 만큼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더위도 빨리 찾아오고 기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테마주로는 빙과류 업체들인데요. 빙그레, 롯데삼강 등입니다. 또, 여름은 여행주와 항공주의 계절인데요. 여름휴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종목으론 모두투어, 하나투어, 자유투어 등입니다. 여기에 농약과 비료업체 같은 농업주도 여름 테마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름에 장마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고 병충해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농약 관련주론 동부하이텍, 경농, 성보화학 등이며 비료 관련주론 남해화학, 조비, 삼성정밀화학 등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매번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테마를 쫓는 것은 위험합니다. 테마로 분류된 기업이라도 실적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권 기자, 수고했어요.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