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대출금리는 상승 반전하면서 예대금리차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2.58%로 전달보다 0.06%P 확대됐습니다. 1999년 5월 2.88%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1.78%로 전월보다 0.01%P 축소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자 은행들이 신규 예금과 대출 금리차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2%로 전월보다 0.02%P 올라 7개월 만에 상승한 반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2.84%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