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각료 회의를 주재했다. OECD 각료이사회는 30개 회원국의 경제 · 외교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회의로서 우리나라가 의장직을 맡기는 1996년 가입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개막식 개회 연설을 통해 "현재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현재의 기후변화 위기를 계기로 녹색성장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