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OLED 재료업체인 이데미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이데미츠와 'OLED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및 크로스라이선스(cross license)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고성능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로부터 재료 공급 및 장비 구조 등을 제안받게 돼 OLED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두 회사는 각자가 보유한 OLED 관련 특허의 크로스라이선스에 대해서도 합의, 상대방의 관련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안병철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은 "이번 MOU가 중장기적으로 노트북 PC나 TV 등 중대형 OLED 시장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 세계 OLED 시장 규모가 10억5000만달러로 추정되고, 내년 말에는 33억3000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