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총 250대의 지문인식 시스템을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과 주요도시의 경찰청에 공급하고 현지 사정에 맞는 특화된 지문인식 출입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프리마는 그동안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에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수출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까다로운 이란 정부의 성능평가를 통과함으로써 공공부문 진출에 새로운 물꼬를 틀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방인구가 대도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범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며 테헤란 중심으로 건축 붐이 일고 있어 아파트와 각종 빌딩 건축 시 보안장비 설치가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KOTRA 시장조사를 보면 이란의 보안시장은 매년 약 20%이상 성장할 예정이며 건축붐 및 범죄 예방을 위한 보안시스템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동지역 보안장비의 수요층이 주택, 백화점 등 일반부문에서 공항, 전철역, 대사관, 정부관청 등 공공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어 슈프리마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지역 공공사업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문영수 슈프리마 부사장은 “최근 콜롬비아, 예멘 등 남미 및 중동 지역 국가들의 경찰청 출입보안 시스템 구축하는 등 일련의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신흥시장의 고부가가치 공공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