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앞으로 현대차의 브랜드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품질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동차주 가운데 최선호주(top pick)로 현대차를 꼽았다.

이 증권사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2009년 발표된 초기품질지수에서 현대차는 고급브랜드인 렉서스, 포르쉐, 캐딜락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며 "일반브랜드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러한 품질지수의 상승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나아가 하반기 출시될 신차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손 애널리스트의 판단.

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005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브랜드가치가 상승하면 제품인지도도 개선될 뿐만 아니라 중고차가격 상승, 재구매비율 상승 등 다양한 효과를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3분기를 시작으로 18개월간 투싼, 쏘나타, 그랜저, 베르나, 아반떼 등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들 차종 모두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통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높이 평가했다.
'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