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국의 비관적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CNBC방송에 출연해, "급등하는 유가와 상승하기 시작한 장기금리가 경기 회복 조짐을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며 "W자 형태의 경기침체인 더블딥의 위험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가도 올해 말 배럴당 100달러 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험도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경기 회복 신호는 실업과 주택, 판매와 소비 지표에서 나와야 하지만 경기는 아직 바닥을 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회복세도 매우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