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구매력이 커진 20~30대를 타킷으로 한 영패션 전문관을 26일 연다.

이 전문관은 기존 센트럴시티 5층에 있던 웨딩홀 3000여㎡를 추가 임차해 매장을 확장했다.청바지 등 캐주얼 의류를 비롯해 화장품, 시계, 액세서리, 란제리, 소형가전 등 50여 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측은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티셔츠 편집매장과 패션시계 편집매장, SPA 브랜드 매장 등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SPA브랜드란 생산부터 소매, 유통까지 직접 맡는 패션 업체를 말한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서 20~30대의 구매 비중은 6월 현재 지난해 동월 대비 2% 이상 증가했다. 고객 1명당 구매비용도 5~7% 이상 증가, 20~30대 고객들의 구매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신세계 측의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재진 팀장은 "패션과 유통 관련 인터넷사이트에서 20~30대 패션리더들의 의견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의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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