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B를 훌쩍 뛰어넘는 세계 최대 용량의 USB 메모리가 나왔다.

소형 저장장치인 USB가 웬만한 노트북 수준의 저장용량을 갖추게 된 것것이다.가격은 70만원 수준에 달한다.

미국의 메모리 전문기업 킹스톤은 세계 최초로 128기가바이트(GB) USB 플래시 드라이브 '데이터 트래블러 200(DT200)'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격은 546달러(약 69만7000원)이며,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단 DT200 시리즈 중 32GB와 64GB 모델은 각각 120달러와 213달러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판매된다.

킹스톤측은 대용량 USB 메모리를 통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여유있게 저장할 수 있으며, 특히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나 파일 등을 다루는 비즈니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크기는 70.39mmx12.52mmx22.78mm로 일반 USB 메모리에 비해 조금 큰 수준이다. DT200는 패스워드를 설정해 정보를 보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킹스톤은 이 제품에 대해 5년간의 보증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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