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방이전 보조금 547억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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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등 18개 기업
기업의 지방 이전 보조금으로 상반기에만 547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지방 이전 보조금으로 지난해 상반기 228억원보다 2.4배 많은 547억원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예산 870억원의 62.8%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조금은 수도권에서 전북 군산으로 이전한 두산인프라코어,LS전선(강원 동해),유한킴벌리(충북 청주) 등 18개 기업(26건)에 지원됐다.
지경부는 보조금 증가는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율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 데다 전체 보조금을 지난해 435억원에서 87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기업당 평균 지원 규모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04년 7억4000만원에서 2005년 6억1000만원,2006년 4억6000만원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12억8000만원,올해 상반기 30억4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도 정착으로 비교적 투자 규모가 큰 기업이 지방 이전을 선호하기 시작한 결과"라며 "올해 보조금을 지원받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18개 기업의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신규 지방 투자 효과가 1조2020억원,신규 고용은 2141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기업 지방 이전 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1월까지 합리적인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22일 지방 이전 보조금으로 지난해 상반기 228억원보다 2.4배 많은 547억원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예산 870억원의 62.8%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조금은 수도권에서 전북 군산으로 이전한 두산인프라코어,LS전선(강원 동해),유한킴벌리(충북 청주) 등 18개 기업(26건)에 지원됐다.
지경부는 보조금 증가는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율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 데다 전체 보조금을 지난해 435억원에서 87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기업당 평균 지원 규모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04년 7억4000만원에서 2005년 6억1000만원,2006년 4억6000만원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12억8000만원,올해 상반기 30억4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도 정착으로 비교적 투자 규모가 큰 기업이 지방 이전을 선호하기 시작한 결과"라며 "올해 보조금을 지원받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18개 기업의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신규 지방 투자 효과가 1조2020억원,신규 고용은 2141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기업 지방 이전 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1월까지 합리적인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