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2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향후 인수ㆍ합병(M&A) 이슈까지 있어 투자매력이 충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고등부와 중등부 온라인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고, 입시 제도의 변화 등 규제 요인에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지난 1분기 고등부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265억원, 중등부 온라인 매출액은 29.6% 증가한 103억원으로 회사측이 제시했던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수요가 확대됐고, 소비자들이 시장지배력이 있는 회사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회복시에도 온라인 수요 확대는 지속될 것이고, 여기에 M&A 모멘텀(성장동력)까지 존재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794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안에 중등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