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실적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D램 생산업체들의 판매 기준이 되는 DDR2 1GB 고정거래가격은 현재 1달러16센트. CG) 지난해 말 거래됐던 81센트보다 38% 이상 올랐습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상승은 국내업체들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한 자연적 감산과 가동률이 30%까지 떨어진 대만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D램 생산업체들은 이같은 가격이 아직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S)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가 이달 하반기 DDR2 1GB 고정거래가격을 소폭 올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D램 고정거래가격이 최소 1달러 50센트 선까지 회복되어야 손익을 맞출 수 있다며 당분간 고정거래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월 중순들어 D램 현물가격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3분기 PC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고정거래가격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D램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반도체관련 업체들의 실적전망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D램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2천억원대까지 줄어들고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는 설명입니다. CG) 낸드와 기타 메모리, 시스템비메모리 등의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D램 값 상승은 2분기 흑자전환과 3분기 6천억원대의 흑자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