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국부펀드들과 손잡고 공동 투자에 나섭니다. KIC는 호주 국부펀드 QIC,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와 상호 공동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공사는 QIC, 카자나와 투자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정보공유 등 포괄적 상호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 또는 제 3국에 대한 투자 기회도 모색키로 했습니다. 진영욱 KIC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중동과 아시아 각국의 국부펀드들과 공동투자를 포함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습니다. KIC는 국회에 계류중인 국내 투자 허용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KIC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1차로 30억 달러를 우선 투입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 나머지 20억 달러도 위탁할 계획입니다. KIC는 추가 자금이 투입되면 해외 국부펀드 등과 협력해 사모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나 전략적 투자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