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LG화학‥2차 전지 성장성 날개… 2분기 영업익 31% 급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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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석유화학업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력한 투자 대안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두 사업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산업재 부문을 LG하우시스로 분할하며 몸을 가볍게 한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석유화학제품 포트폴리오가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데다 정보전자소재사업 부문도 확장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군이 다양해 순수 석유화학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설비 확장에 더해 신제품이 속속 나오며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사업 부문은 중국 가전 하향정책의 영향으로 ABS(아크릴로니트릴 · 부타디엔 · 스티렌)수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합성고무도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정보전자사업 부문도 중대형 전지 및 액정표시장치(LCD) 글라스 등의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규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체지만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국내 다른 정보기술(IT) 업체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쟁 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LG화학에서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2차전지 사업의 성장도 주목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2015년까지 단독 납품계약을 맺어 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내달 아반테 모델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에도 납품이 시작될 예정인 데다 다음 달 중 BMW와의 협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조3625억원,영업이익은 31.4% 급증한 5473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 분기에 비해선 14.7%,23.1% 늘어난 수치다. 이준규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은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며 추가적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져 하반기까지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편광필름 판매 물량이 크게 늘며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목표주가는 13만9000원(HMC투자)~21만5000원(푸르덴셜투자) 수준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석유화학제품 포트폴리오가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데다 정보전자소재사업 부문도 확장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군이 다양해 순수 석유화학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설비 확장에 더해 신제품이 속속 나오며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사업 부문은 중국 가전 하향정책의 영향으로 ABS(아크릴로니트릴 · 부타디엔 · 스티렌)수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합성고무도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정보전자사업 부문도 중대형 전지 및 액정표시장치(LCD) 글라스 등의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규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체지만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국내 다른 정보기술(IT) 업체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쟁 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LG화학에서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2차전지 사업의 성장도 주목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2015년까지 단독 납품계약을 맺어 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내달 아반테 모델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에도 납품이 시작될 예정인 데다 다음 달 중 BMW와의 협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조3625억원,영업이익은 31.4% 급증한 5473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 분기에 비해선 14.7%,23.1% 늘어난 수치다. 이준규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은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며 추가적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져 하반기까지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편광필름 판매 물량이 크게 늘며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목표주가는 13만9000원(HMC투자)~21만5000원(푸르덴셜투자) 수준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