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증시 하락 영향으로 1260원대 초반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하락폭 확대에도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3원 오른 1262.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로 전날보다 0.2원 오른 1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증시 하락에 힘입어 1264.7원의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지만 환율은 움직임 없이 1260원대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6.99p 하락한 1384.18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91p 오른 519.2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돕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7.49p 하락한 8497.1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8p 상승한 1808.0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6p 내린 910.71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61.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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