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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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매출 4조원 목표"
지난 4월 LG화학에서 분리된 건축자재 전문기업 LG하우시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은 최근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 악화로 경영환경이 녹녹치 않다고 토로합니다. 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부터 수익 개선을 예상합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
"(매출이) 2분기부터 회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정상 수준으로 돌아 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 분리되면서 원가 공정이 많이 개선돼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많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또 강점을 가진 창호재 뿐 아니라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와 고기능 소재사업 육성을 통해 현재 2조원 수준인 매출을 2015년에는 두배 가량인 4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
"주력제품인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를 브릭스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 우젠, 글라스, 알루미늄 창호 등 신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산하는 것. 이밖에 IT소재, 컴퓨터 표면제, 가전 소재는 충분히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리가 잘해내면 4조원의 매출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알루미늄 창호와 기능성 테잎, 휴대폰과 노트북용 기능성 표면소재 등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합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중국과 미국 생산법인 등을 최대한 활용해 현재 20%에서 2015년에는 40%까지 확대합니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용 기능성 표면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
"전자회사가 갖고 있는 애로사항은 표면소재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성 만족을 어떻게 주는냐인데 잘 못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가 대신해준다면 LG전자나 삼성전자 또는 글로벌 기업들도 다 갈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룹내에 LG전자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한명호 사장은 나아가 녹색 성장 시대에 맞춰 자동차 연비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경량 자동차 소재에도 승부를 겁니다. 동력 계통에 비해 경량화 부분은 아직 일본 업체와 기술 격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
"경량화 된 철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는 충분히 성장성이 있고 수익과 사회적 트랜드에도 맞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다. 우리도 물론 R&D를 통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연말에 하이브리드 차가 나오면 자동차 경량화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LG하우시스는 현대자동차에 원단을 60% 가량 공급하는 주요 파트너로 조만간 경량화와 관련해 현대차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