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또 발동됐다. 특히 지수가 오르는 상황에서 '급락 사이드카'가 걸려 코스닥 사이드카 제도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10시53분께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 3계약이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1280)보다 6.25% 급락함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올 7번째 사이드카로 이전까지는 단 한 계약이 세 번,두 계약이 세 번이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0.74%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선물지수가 빠지며 급락 사이드카가 걸림에 따라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에 가장 거래가 많았던 선물지수가 6% 이상 내려(올라)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 동안 프로그램의 매도(매수)를 정지시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조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