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와이드 사이즈 AMOLED 패널을 장착한 전략폰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핵심 부품인 구동칩 생산 기업들의 기술력이 삼성전자 AMOLED 사업을 뒷받침하는 힘으로 평가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전략폰 '삼성 제트'는 휴대폰창의 가로와 세로 비율을 9대 16으로 만든 와이드 사이즈의 AMOLED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기존 제품은 3:4 비율입니다.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 이 와이드 사이즈 AMOLED를 장착한 휴대폰 출시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패널 공급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가로 480 세로 850 사이즈의 AMOLED 개발에 들인 시간만 1여년. 핵심부품인 구동칩(IC)을 공급한 크로바하이텍 기술력도 한몫을 했습니다. AMOLED의 기술핵심은 전압세기를 미세하게 나눠 픽셀마다 들어간 OLE 소자가 각각 다른 전압의 강도에 따라 발하는 빛을 다르게 하는것. 섬세한 빛의 차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압단위를 1천600만 단위(적색 255/ 그린 255/블루 255) 차별화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크로바하이텍, 엘디티,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등 구동칩 회사와 개발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7인치 이상급의 AMOLED 개발(WSVGA)에도 착수한 상황. 반면 국내 경쟁사 LG전자는 아직까지 핵심부품을 일본의 르네사스 등 해외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집니다. 부품 조달 구조에서 일단 LG전자가 삼성보다 한발 늦은 셈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