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수요에 비해 부족한 연료 확보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물량 확보를 위해 우라늄 광산 지분 확보는 물론 농축 공장 지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의 우라늄 농축공장 지분 2.5%를 사들였습니다. 안정적인 연료 확보를 위해 섭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위해 연간 400만톤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미 원자력협정과 한반도 비핵화선언으로 우리는 우라늄 농축공장을 보유할 수 없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 연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유가와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원자력 발전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여기의 원전이 새로 건설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안보상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은 제한돼 있어 원자력 연료는 수요에 비해 늘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각국이 원자력 연료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한수원은 앞으로 프랑스 우라늄 농축공장 외에 미국 등 해외 농축공장 지분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도 우라늄 정광 확보에 직접 나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러시아 천연자원부와 연 5천만톤 생산 규모 엘콘스키 우라늄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논의 중입니다. 한국원자력연료와 광물자원공사도 각각 캐나다와 중앙아시아 지역 우라늄 광산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자력 연료의 안정적 확보 여부에 따라 원자력 주권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