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의 7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현대차 노조는 조만간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운영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을 미루고 조기 선거 체제로 전환할지,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임단협을 계속할지,아니면 교섭권과 체결권을 가진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이 대신해 임단협을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노조의 옥쇄파업에 맞서 임직원들의 출근을 강행하겠다던 계획을 유보했다. 임직원 3000여명은 노조와 2시간30여분 대치하다 오전 11시30분께 해산했다. 회사 측은 "공장 안에 외부 세력이 많이 들어가 있어 진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