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PD수첩 4~5명 사법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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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의도적 왜곡·명예훼손 결론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지난해 4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수사 결과를 18일 오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미국 현지 인터뷰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결론짓고,수사 대상으로 삼은 PD 4명과 작가 2명 중 4~5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해 4월 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외교통상부 전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업자들의 가맹점 모집 업무 등에 차질을 빚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PD수첩'의 방송이 나가고 나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의뢰로 수사가 시작됐다.
당초 사건을 맡았던 형사2부는 지난해 7월 말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왜곡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제작진의 소환 불응 등으로 진실 규명이 늦어졌다가 사건이 형사6부에 재배당되면서 수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미국 현지 인터뷰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결론짓고,수사 대상으로 삼은 PD 4명과 작가 2명 중 4~5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해 4월 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외교통상부 전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업자들의 가맹점 모집 업무 등에 차질을 빚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PD수첩'의 방송이 나가고 나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의뢰로 수사가 시작됐다.
당초 사건을 맡았던 형사2부는 지난해 7월 말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왜곡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제작진의 소환 불응 등으로 진실 규명이 늦어졌다가 사건이 형사6부에 재배당되면서 수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