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시장 급팽창…기업 자금조달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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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451억弗 작년 수준 육박
올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CIB(코퍼레이트 투자은행)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국내 기업금융과 관련한 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 등 CIB 시장 규모는 60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912억달러)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회사채 발행은 451억9300만달러로 지난해 466억4900만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CB(전환사채) 발행은 10억700만달러로 지난해 9억67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다 하반기에는 구조조정 본격화로 대기업들의 M&A가 잇따를 전망인 데다 SK C&C와 진로 등 대형 IPO도 예고돼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글로벌 IB들이 과도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켜 위험이 큰 파생상품 투자에 열중하다 금융위기로 주저앉았다"며 "국내사들은 CIB 시장에서 IB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14일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국내 기업금융과 관련한 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 등 CIB 시장 규모는 60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912억달러)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회사채 발행은 451억9300만달러로 지난해 466억4900만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CB(전환사채) 발행은 10억700만달러로 지난해 9억67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다 하반기에는 구조조정 본격화로 대기업들의 M&A가 잇따를 전망인 데다 SK C&C와 진로 등 대형 IPO도 예고돼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글로벌 IB들이 과도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켜 위험이 큰 파생상품 투자에 열중하다 금융위기로 주저앉았다"며 "국내사들은 CIB 시장에서 IB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