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뉴질랜드인터내셔널 비즈니스포럼과 공동으로 한-뉴질랜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양측 재계와 정부, 학계인사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테이블은 한-뉴질랜드 FTA와 녹색성장, IT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FTA협상 시작에 맞춰 양국 기업인과 정부, 학계인사가 FTA와 녹색성장 등 미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역시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가 FTA 협상개시를 통해 더욱 심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도 "한-뉴질랜드는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갖고있으며, FTA가 체결되면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돼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세션에는 이경태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의 사회로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FTA팀장과 존 밸링걸 뉴질랜드 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상호보완적 경제와 FTA 기회요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오후 세션에는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이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짐 포엘 폰테라사 이사가 뉴질랜드 녹색산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세션에서는 단국대 정윤세 교수가 우리나라의 e-Trade 현황발표와 피터 리 오클랜드 대학교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한-뉴질랜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일동후디스, 기아차, SK, 쌍용제지, 현대로템 등 기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의 교역액은 지난해 19.5억달러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뉴질랜드 투자액은 지난해말 기준 3억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