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KT&G는 내수 담배 시장에서의 약세가 이어지는데다 수출의 상승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수입 잎담배의 가격 상승으로 원가 절감 효과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인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2009년 KT&G의 점유율은 2.0%포인트 하락한다는 추정이다. 국내 담배 시장은 2009년 0.7% 성장하지만 KT&G출하량은 2.3% 감소할 것으로 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KT&G의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7%, 8.8% 증가하지만, 2010년에는 매출은 1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1%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