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보도대로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르네상스를 추진합니다. 하지만 창동 차량기지 이전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동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은 창동 차량기지 이전입니다.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은 창동 상계 지역에 동북권의 CBD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동북권의 가장 큰 문제는 출퇴근 시간 교통문제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전을 추진 중인 창동차량기지를 중심업무지구로 만들어 핵심업무 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창동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지난 2002년 포천시로 이전을 추진한 이후 8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노원구와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고 별내 지구까지 지하철 4호선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기지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원론적인 합의만 있었을 뿐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18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총 사업비가 서울시 1년 예산과 맞먹는 만큼 향후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울시가 한강과 남산, 서남권 르네상스에 이어 야심차게 공개한 동북권 르네상스 사업. 그동안 소외 받던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 계획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