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6.08 17:42
수정2009.06.08 17:42
이석채 KT 회장이 윤리경영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비리에 연류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주말 계열사 사장과 상무보 429명이 참석한 대규모 간부회의를 열고 '클린 KT(Clean-KT)'실천을 위한 윤리경영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이 회장은 "누구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지불식 간에 간과하기 쉬운 것이 윤리경영"이라며 "KT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머리로 실천하는 윤리경영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윤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부정행위 감사 사례가 발표됐습니다.
아울러 'KT그룹 간부들의 소홀한 윤리경영 의식이 회사에 재산 상의 손실은 물론 매출 정체와 같은 경영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시키지 못한 원인이었다'는 자기반성적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복 KT 윤리경영실장은 "새로운 KT 출범 이후 발생하는 부정이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정상참작 없이 엄단할 방침이며 누구를 만나든 KT가 깨끗해 졌다는 칭찬을 듣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2012년까지 매출 27조원, 영업이익율 11.4%, 유무선통합(FMC) 210만명 확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며 간부들의 목적의식 강화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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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