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 주간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점검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주요 이슈들이 있는지 전준민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앵커1) 이번주에는 경기와 유동성을 진단해 볼수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데요. 먼저 목요일 예정된 금통위 결정부터 점쳐볼까요?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넉달연속 2%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 회복기조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데다 시중 유동성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CG1) - 2% 동결 가능성 (넉달 연속) - 물가안정추세 지속 - 각종 경제지표 개선 - 저금리 경기부양 필요 실제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상승하면서 2007년 9월 2.3% 상승한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점이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주는 한 요인이다. 산업활동동향과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등이 호전되고 있어 금리를 내릴 상황이 아닌데다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저금리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다. 또 유럽중앙은행이나 영국중앙은행 등이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금리인상을 통한 유동성 흡수는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앵커2) 금통위를 전후에 현재 금융시장 상황이나 경기에 대한 인식등에 대해서 엿볼수 있는 기회도 있죠? 11일 금통위를 전후해 10일에는 5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4월 중 통화,유동성 지표동향이 발표될 예정이구요. CG2) - 금융시장 동향(5월중) - 통화,유동성 지표(4월중) - 1분기 자금순환 동향 - 하반기 경제전망 예상 금통위 하루 뒤인 12일에 나오는 1분기 자금순환동향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과잉유동성 논란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한은의 관점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성태 총재가 금통위 후 기자회견과 12일 한은 창립 59주년 기념사 등을 통해 경기에 대한 인식등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앵커3) 역시 대기업등 기업 구조조정 작업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죠? 이번 주엔 개별 대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G3) - 대기업 세부평가 진행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 구조조정 대상 확정 -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 (5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금융당국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142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 이중 430개 대기업에 대해 세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0여곳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잠정분류됐고, 이가운데 D등급은 10곳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주채권은행과 부채권은행의 개별 평가 결과를 취합한 것으로 채권단은 은행 간의 이견을 조정해 이르면 이번 주 중반, 늦어도 주말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채권단은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에도 착수했는데요. 5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의 자체 판단에 따라 평가하는 등 채권단은 이들 중소기업을 6월 말까지 평가해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을 분류할 예정이다. (앵커4) 고용시장 동향과 은행 자본 확충 현황 등도 나오죠? 일명 경기후행지표인 고용시장 동향이 발표되는데요. 고용 감소세가 주춤했던 전월의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관전포인트다. 4월 취업자는 2,300만명으로 1년전보다 18만명이상이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9일엔 3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BIS, 국제결제은행 비율이 공개되는데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은행들의 BIS 기본자본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앵커5) 마지막으로 미국시장에서 주의깊게 봐야될 지표들은 뭐가 나오는지? 소비지출 현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5월 소매판매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오는데요. 그 결과를 통해 경기회복 조짐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G4) *5월 소매매출 - 0.3% 증가 전망 *소비자신뢰지수 - 68.6 개선 기대 *베이지북 결과 목요일 공개될 5월 소매매출은 정부의 재정부양책 효과와 자동차판매 호조에 힘입어 0.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구요. 소비지출의 개선 예상 속에 금요일 발표될 6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68.6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수요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동향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의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국내외 경기 회복도와 유동성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는 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