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분양시장 안정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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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이 연일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시장이 안정궤도에 들어섰는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주 청약접수가 이뤄진 서청라 동시분양과 수원 광교신도시 물량 대부분은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하면서 청약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청약시장 호조세는 지방 일부 단지로도 이어졌습니다.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지난주 청약접수 결과 4개 타입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도 서둘러 분양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청약시장 열기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엔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작금의 상황은 작년부터 급격히 공급된 유동성, 예를 들자면 부동산 관련 보상금 같은 시중자금이 일부 상품성 높은 지역에 몰리면서 단기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올 한해 시중에 풀리게 될 토지보상금은 20조원.
이들 자금 중 상당수가 강남 아파트나 인기분양단지 등 표준화된 부동산상품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청약시장 훈풍이 장기적인 분위기로 자리잡기 위해선 실수요자들의 소득수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물경기 회복이 어떻게 될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분위기로 확대되기 위해선 가처분소득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니까요."
전문가들은 현재의 청약열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일부 택지물량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분위기에 휩싸인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