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길고, 상승폭은 줄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이 오른 124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지난 5일보다 8원이 12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확인한 뒤 코스피지수 상승세에 따라 상승폭을 줄이며 124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지난 5일보다 9.91p 상승한 1404.62로 1400선을 회복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41p 오른 534/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말 열린 뉴욕 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데다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5일)보다 12.89p 오른 8763.1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2.37p 내린 940.09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0.60p 하락한 1849.42를 기록했다.

주말 원달러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125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종가(1245.5원)보다 4.5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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