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금액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 발행 예정인 회사채 규모는 총 6680억원으로 이번 주 1조558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등급이 'A'인 SK해운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600억원,'A+'의 대림산업이 운영 및 차환 목적으로 2000억원을 발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캐피탈채나 자산유동화채권(ABS)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사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연초 4.31%포인트에 달했던 국고채와의 수익률 격차가 1.03%포인트까지 좁혀지는 과정에서 회사채 발행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후반 이후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