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보' 김아중 코믹연기, 브라운관 달구다
김아중의 코믹연기가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수목 미니시리즈 '그 바보'(극본:정진영,정의찬/연출:기민수)에서 대한민국 톱스타 여배우이면서 가슴 속 따뜻한 로맨스를 간직한 ‘한지수’ 역으로 열연중인 김아중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비롯, 회를 할수록 다양한 색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목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 ‘강무(주상욱)’ 를 향한 가슴시리면서 헌신적인 사랑을 그리기위해 다소 어둡고 경직된 모습이 주를 이뤘던 초반부와 달리, ‘동백(황정민)’ 과 본격적인 계약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수(김아중)’ 는 ‘동백’의 미련하리만큼 순박하고 순수한 마음에 동화, 점차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으며 가슴 속 감춰뒀던 본래의 모습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에 이은 짱구춤,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 댄스를 비롯 매 회, 엉뚱하면서도 정감 있는 김아중의 코믹연기는 가슴 속 슬픈 사랑을 간직한 ’지수‘ 의 심경변화를 그대로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작품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김아중은 “감정의 변화가 명확히 표출되어야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 밝히며 “한 가지의 고유 이미지에 국한되는 것이 순수하면서도 밝은 내면을 간직한 ‘지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인물을 묘사해야 하는 배우로써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지수’ 의 꾸밈없는 내면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힘든 사랑에 아파하던 ‘지수’는 자신의 자아를 찾게 만들어준 ‘동백’으로 인해 점차 본래 밝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고 밝히며 “김아중은 능청스러우리만큼 훌륭히 표현해내고 있다. 매 장면 장면마다 순수와 코믹을 넘나드는 가늠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배 배우 황정민을 비롯 여타 배우 및 스태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촬영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어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김아중의 극중 코믹 연기 변신을 통해 탄력을 이어가고 있는 '그 바보'는 후반부로 돌입 할수록 주연 배우들의 호연 및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면에서 역시 상승 추이를 기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