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6.05 08:16
수정2009.06.05 09:40
케이블TV가 디지털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케이블TV 쇼'에서 케이블TV는 디지털 기술을 발판으로 방통융합의 선두주자로 서겠다는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디지털 케이블TV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서 방송통신융합이라는 무한경쟁시대까지 대비하라고 케이블TV에 주문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케이블TV가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해 나가야 하며 1천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는 다른 매체가 가지지 못한 케이블TV 경쟁력의 원천, 이를 기반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나아가 이동통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케이블TV는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것..."
방통융합은 디지털 기반 위에서 가능합니다.
행사에서는 케이블TV가 지금까지 준비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안방에서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는 '3D TV'와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위젯' 기술이 시선을 끌었고,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를 케이블TV망을 통해 전송하는 기술도 전시됐습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블TV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협회 회장
"저희 케이블TV가 해내겠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 혜택을 보장하겠습니다
한 가구도 빠짐없이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방통융합시대에도 역시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방통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케이블TV의 핵심은 방송서비스이며 방송서비스의 경쟁력은 우수 콘텐츠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개발에 전력을 다해달라"
디지털 기술이라는 무기를 갖춘 케이블TV가 방통융합시대를 주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