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으로 다시 나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 또다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에 자원했습니다. "

2000년부터 2년간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에서 교수요원으로 한국어를 가르친 신혜란씨(36)는 7년간 시간강사와 전임강사로 일하며 학비를 벌어 대학원을 마치고 다시 KOICA 해외봉사단에 응시했다.

한 달간 인도네시아어 공부 등 현지적응 훈련을 받고 곧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신씨는 "한국어 교육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더 배워서 다시 나가 제대로 가르쳐 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베트남에 다녀온 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으로 대학원에 진학,올해 학위를 받았다. 지난 4월 국립국어원에서 발급하는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도 땄다.